금융 IQ/금융

금융과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

금융지능 2021. 9. 14. 09:41

금융과 경제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최근들어 많은 분들이 주식, 부동산 뿐만 아니라 금융공부 전반에 대한 학습욕구가 올라감을 느낍니다.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코스피 지수가 V자로 회복하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 하에 붐이 일어 너도 나도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테슬라의 폭등이 트리거가 되어 미국주식투자까지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더불어 임대차3법과 공급을 옥죄고 수요만을 통제하려는 수십차례의 어그러진 부동산 정부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뭐 넓은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기업이 투자를 받고 사업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일자리로 소득이 생긴 이들의 소비를 통해 경제가 돌아가는 선순환관점에서는 당연히 주식투자를 하는 인원이 늘어나는것이 국가 경제의 기초를 다지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하는 워렌버핏의 말을 인용하자면 수배 수십배의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잃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투자의 1원칙이어야 할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금융 공부를 진행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는 신한은행 IPS 부부장으로 최근 부의 대이동과 부의 시나리오라는 책을 집필하고 유튜브에도 자주 출연하시며 경제에 대한 혜안을 공유하고 계신 분의 책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책 제목은 '부의 시나리오'이며 책 말미에 '금융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간단히 서술된 내용입니다. 내용 중에는 참조하면 좋은 경제기사를 집필하시는 기자분들의 성함도 소개되어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경제 금융 주식 부동산 관련 책 추천

 

개인적으로 '부의 대이동'의 경우 다소 어려웠지만 코로나 시국의 경제 흐름을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파고든 내용이었다면 '부의 시나리오'의 경우 이와 반대로 경제 초보라 할지라도 코로나 시국에 미국 연준이 왜 양적완화를 진행했고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의 양적완화의 차이는 무엇이며 테이퍼링이 무엇인지 등등에 대한 중요한 이슈들을 아주 쉽게 서술해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들에 대한 후기도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금융 공부 시작하는 방법 5가지

 

첫번째는 경제기사를 읽다가 갑자기 외계어로 된 문장이 나오면서 한국말인데 하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등장하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웹서핑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파고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머리에 쥐가날 정도로 어려울 수 있지만 이게 하나 하나 쌓이다보면 내공이 되어 머릿속에 경제지식이 자리잡게 됩니다.

 

 

매일매일의 경제 흐름을 글로 기록하기

두번째는 읽고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니 직접 말하고 써보는게 중요합니다. 말하기는 스스로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말하면 되고 일기를 쓴느 것처럼 스스로 시장에 대해 분석해서 글로 남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쓰려면 우선 형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형식에 맞추어 콘텐츠를 만들어야합니다. 이 콘텐츠 역시 축적되면 나만의 내공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을 매일 쓰기 위해 나 스스로를 강제하는 방법을 찾기 (페이스북, 블로그 등)

이 글쓰기는 나의 사생활을 적는 일기가 아니고 스스로 시장을 보는 시각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글도 많이 쓰면 쓰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리고 소재를 찾는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마지막을 글을 쓰게 되면 그 기억이 보다 오래가게 됩니다. 책으로 보고 느끼기만 하는것하고 내가 직접 투자를 하고 그 흐름을 실시간 뉴스로 보면서 나의 언어로 글을 쓰면서 배우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예로 들면 지수가 몇 포인트였고 얼마 올랐다가 아니라 어떤 이슈가 있었고 그 이슈로 인해 주식은 어떻게 되었고 금리는 어떻게 되었으며 환율은 어떻게 반응했다라는 식의 스토리들과 스냅샷들을 그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분석을 위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지금부터라도 나만의 데이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을 활용하거나 유튜브에서 나의 스토리를 말로 기록하는 것들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신문기사와 금융 리포트들을 읽기

또한 경제기사를 매일매일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파이넨셜 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 니케이 등 주요 욋니에서 보도된 내용이 빠른 속도로 번역되어 올라옵니다. 그리고 요즘은 경제 전문 기자들이 다양한 그래프들을 곁들이면서 구어체로 쉽게 설명해주는 특집 기사들도 자주 올라옵니다.

 

한국경제 김현석 기자님, 조재길 기자님이나 서울경제 김영필 기자님,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님 같은 분들의 시장 관련 브리핑 기사는 꾸준히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유료사이트이긴 하지만 보다 깊은 내용을 원한다면 글로벌 모니터 같은 사이트에 가입해 안근모 편집장님 같은 분들의 내공 넘치는 분석 기사들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한국경제 김현석 기자님의 월스트리트나우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시장 엉망됐다'는 월가 전설, 에너지주 사는 이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시장 엉망됐다'는 월가 전설, 에너지주 사는 이유?, 김현석 기자, 뉴스

www.hankyung.com

한국경제 조재길 기자님의 글

 

올해 26배 뛴 AMC 주가…WSJ "러셀지수도 왜곡했다"

올해 26배 뛴 AMC 주가…WSJ "러셀지수도 왜곡했다", AMC 주가 13일에도 매수세 몰리며 급등 '러셀2000 가치주'…성장주보다 수익률 높아

www.hankyung.com

 

 

▲ 서울경제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시장의 3가지 리스크…학교·화물·증세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월가의 리스크로 학교와 화물 운송비용, 증세가 꼽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나스닥을 빼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상승했습

www.sedaily.com

▲ 이데일리 이정훈의 마켓워치

 

[이정훈의 마켓워치]<33>연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부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 제46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방해공작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www.edaily.co.kr

 

언론 보도 이외에 경제 공부 방법으로는 국제금융센터 사이트가 있습니다. 유료 리포트들도 있지만 데일리 리포트들은 무료이고 고퀄리티의 자료들이 많습니다. 데일리 외신 자료의 주요 기사들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깔끔하게 요약해서 게시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에 증권사 리포트나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경제 관련 정보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나만의 가상 멘토를 찾고 그들을 트래킹하기

마지막으로 이런 정보들에 대한 접근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런 저런 자료들을 막연하게 중구난방식으로 읽는 것보다는 두세명 정도 나와 코드가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전문가들의 자료를 꾸준하게 읽어보는게 좋습니다. 나하고 맞는 전문가를 찾으면 그분이 나의 금융 멘토가 됩니다. 그 전문가에 대해 호감과 믿음이 생기면 그 전문가의 과거 글들도 읽을 수 있고 그를 통해 과거의 경제 흐름까지 학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온라인 상의 멘토들이 즐겨쓰는 분석 방식이나 인사이트, 이런 것들은 앞으로의 마켓을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나만의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제 관련 책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신문기사나 경제 리포트에 익숙해진 이후에 책을 읽는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운 책보다는 아주 쉬운 내용의 책을 접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이는 책에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이해할 때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고 아주 쉬운 내용의 책부터 읽어나간다면 한권 한권 완독을 해가는 재미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흥미입니다. 그리고 여러 권의 책을 다독하는 것도 좋지만 경제 관련 책은 동일한 책을 수차례 읽는 것도 좋습니다. 경제 관련 지식은 휘발성이 아주 강하기에 한번 읽고 다시 읽어도 새로 읽는 느낌을 가지기 쉽습니다. 하나의 책을 수차례 읽으면서 경제 관련 도서를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정 금액 투자를 하면서 금융에 대한 관심을 갖기

마지막으로 글을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액이라도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원자재든 내가 흥미있어하는 분야에 투자를 병행하면서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맨날 천날 자동차 운전 연습이랍시고 운전연습 책만 읽으면 운전 실력이 늘지 않듯 직접 운전해보는것과 마찬가지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학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꾸준히 신문기사와 금융 리포트들을 읽기

2. 매일매일의 경제 흐름을 글로 기록하기

3. 글을 매일 쓰기 위해 나 스스로를 강제하는 방법을 찾기 (페이스북, 블로그 등)

4. 각종 매체에서 나만의 가상 멘토를 찾고 그들을 트래킹하기

5. 일정 금액 투자를 하면서 금융에 대한 관심을 갖기

 

금융 공부도 여느 공부와 마찬가지로 초심유지와 꾸준함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금융 공부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서두에 공유한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통해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