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을 방불케 했었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얼어붙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투기수요가 몰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1년 6개월 만에 미분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집값 하락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1월 31일 부산 기장군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기장군은 2017년 6월만 해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곳입니다. 당시 부산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해운대구와 가까워 투자 수요가 많았고, 이 수요들이 일광신도시 공공분양 때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 1년 뒤인 지난해 8월 일광면을 제외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고, 지난해 12월 일광면도 조정대상지역에서 완전히 해제되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