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출항한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아 교량 구조물 일부가 파손되었습니다. 2월 28일 오후 4시 23분 즈음 6천t급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SEAGRAND·5천998t급)호가 부산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 교각을 들이받았는데 화물선 머리 부분에 있는 구조물이 다리와 충돌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해상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부산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부산해경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낸 선박에 정선 명령을 내린 뒤 선장 등 선박 운항 담당자 등을 상대로 음주 운항 및 운항 부주의 여부를 조사했으며, 사고를 낸 선박은 광안대교에서 먼바다 방향으로 0.5마일(약 800m) 떨어진 안전해역에 머물며 조사받고 있으나 해경 관리하에 조만간 용호부두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