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출항한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아 교량 구조물 일부가 파손되었습니다. 2월 28일 오후 4시 23분 즈음 6천t급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SEAGRAND·5천998t급)호가 부산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 교각을 들이받았는데 화물선 머리 부분에 있는 구조물이 다리와 충돌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해상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부산해경은 설명했습니다.
부산해경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낸 선박에 정선 명령을 내린 뒤 선장 등 선박 운항 담당자 등을 상대로 음주 운항 및 운항 부주의 여부를 조사했으며, 사고를 낸 선박은 광안대교에서 먼바다 방향으로 0.5마일(약 800m) 떨어진 안전해역에 머물며 조사받고 있으나 해경 관리하에 조만간 용호부두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광안대교 러시아 선박 충돌 선원 도망 영상
부산해경이 러시아인 선장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6%로 결과가 나왔는데, 해상 음주운전 입건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이라고 합니다.
해사안전법에 따라 음주 상태로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타기 조작을 지시한 사람은 처벌 대상이지만, 배에서 단순히 술을 마시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니다"며 "선장의 음주 운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안대교 러시아 화물선 충돌 피해영상 파손영상
CCTV 영상을 통해 선장의 운전 여부를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선박은 사고 전날인 2월 27일 오전 9시에 부산 용호만에 입항해 경북 포항에서 선적한 화물인 쇠파이프 1천495t을 내렸으며, 이어 이날 오후 4시에 스틸코일 1천415t을 실은 뒤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항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부산해경은 씨그랜드호가 광안대교 충돌 전인 오후 3시 44분에 용호만 선착장에 계류되어있던 유람선 한척을 들이받아 유람선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광안대교 충돌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광안대교 하판(대연동∼해운대 방향) 진입로 중 용호램프(49호 광장 램프)를 전면 차단한 채 전문가를 동원해 파손된 교량 구조물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공단 측은 전문가 판단에 따라 정상적인 차량 통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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