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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 넥슨 매각 이유 창업주 김정주

금융지능 2019. 1. 3. 23:23



'던전앤파이터'를 만든 우리나라 최대 게임 업체 넥슨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갑자기 전해졌습니다. 창업자 김정주 대표가 자신과 가족의 지분을 팔기로 한 것인데, 25년 전 카이스트 박사 과정을 중단하고 온라인 게임 시장을 개척한 업계의 신화 같은 존재이면서, 최근에는 친구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4억 원대 비상장주식을 제공한 이른바 공짜 주식 사건으로 재판을 받기도 했었던 그여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넥슨 게임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대표는 자신과 부인이 보유한 지주 회사 지분 98% 전량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넥슨 측은 공식 확인을 보류했지만, 내일(4) 도쿄증권거래소에 관련 내용이 공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1996 '바람의 나라'을 시작으로 국산 PC 온라인 게임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자산 5조 원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넥슨은 2011년에는 일본 법인을 세우고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넥슨 최대주주 지분율 지분구조

지주회사인 NXC가 일본 법인의 최대주주이고, 일본 넥슨이 한국의 넥슨 코리아 지분 100%를 가진 지배구조입니다매각규모는 9조 원대였던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때보다 더 큰 10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게임업계에서는 매각 규모가 워낙 커 중국 텐센트나 미국의 EA 같은 외국 자본의 인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한국 게임산업이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넥슨은 국내 신생 게임 벤처들의 마케팅, 서비스를 대행하는 플랫폼 사업자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넥슨 매각 추진 배경 이유 원인 셧다운제 국내 규제 

이런 넥슨의 매각 추진의 이유로 청소년의 심야 시간 게임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등 국내의 규제환경이 거론되고 있지만, 넥슨 측은 규제와는 관련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 대표가 공짜 주식 사건으로 2년에 걸쳐 재판을 받으며 경영에 대한 피로감을 느꼈다는 추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사회환원

또한 그는 지난 18년도에 본인의 사업은 승계할 일이 없다며 1천억원의 사회환원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그는 정말 넥슨을 매각하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게임산업의 발전을 이룬 업적을 타 기업에게 넘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