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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의 위기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

금융지능 2018. 11. 18. 23:48


전국에 생겨난 십 수 개의 O리단길은 경리단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경리단길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때와 몹시 다릅니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가게 문 앞은 임대문의가 붙고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인적이 드물게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원에서 18년간 가게를 운영해온 방송인 홍석천씨는 자신의 SNS에 경리단길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2년 전 방송 때 이곳은 길가에는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고작 2년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든 이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가게들이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경리단길이 유명해지기 전에는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가난하지만 재능있는 예술가들, 개성 있는 가게들이 골목으로 모여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경리단길에 사람들이 찾지 않는 이유

경리단길만이 풍기던 경리단길의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에게 유명해지고 상권이 뜨거워지자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견디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들은 동네를 떠났습니다. 손님들에게 개성으로 승부하던 가게들도 연이어 문을 닫고 그 자리엔 프랜차이즈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경리단길 전체가 고유한 색깔을 잃어버렸고 그 결과 손님들도 경리단길을 찾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밖에도 녹사평역으로부터 걸어 올라와야 하는 오르막길과 주차 문제 등 잇따른 문제로 경리단길은 신음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경리단길과 O리단길의 미래는?

건물이 공실로 남아있으면 손해를 보는 것은 건물주들인데 그러다 보니 좀처럼 내려갈 것 같지 않던 임대료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건물주들은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권리금은 물론이고 임대료를 낮춰주는 데도 적극적입니다. 상생이야말로 경리단길이 재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미 많던 이들로부터 환영받던 경리단길이 상업적인 색깔을 많이 띄어 외면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앞으로 경리단길은 어떻게 변해갈지 걱정도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 경리단길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전국의 각종 O리단길도 경리단길이 현재 주는 경고를 얼른 인지하여 그냥 따라하기식의 즉, 이름만 따라하고 상가들만 들이면 된다는 식의 탁상행정스런 1차원적인 기획이 아니라 임차인과 임대인의 관계에의 계약 그리고 서포트할 수 있는 각종 행사와 디테일들까지 신경을 쓸 때에만이 경리단길의 이류가 아니라 그 지역의 고유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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