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스템 장애로 급여 이체 지연

우리은행의 인터넷(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송금 서비스가 9/21일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앱을 통해 자금 이체를 할 경우 '해당 거래는 일시 중지됐다. 거래 개시 공지 후 재거래하길 바란다'는 공지 화면이 조회됩니다. 이 거래 오류는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거래 오류는 금융결제원과 우리은행의 회선장애에 의한 것으로 금융결제원에서 현재 장애 발생을 복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결원을 통하는 모든 거래가 장애 중이며 창구든 비대면이든 자동화기기든 채널별로 다르지 않다"며 "우리은행간 거래는 가능하지만, 타행과의 거래는 모두 장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연 현상으로 재이체시 이중 처리될 수 있으니 조속히 정상화 되면 재시도할 것을 요청한다"고 추가로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도입한 직후인 지난 5월 5일부터 7일까지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었는데, 당시에도 자금 이체가 되지 않아 많은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친 바 있습니다. 향후 우리은행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들의 항의 및 심할 경우 고객유출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21일인 오늘의 경우 대다수의 회사들의 급여이체일이기에 우리은행으로 대금을 지급받는 고객들의 경우에는 더욱 불편이 가중될 수 있어 많은이들의 불만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월급의 지급 및 이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경우 월급일 및 월급 다음날을 신용카드대금 이체일 및 신용대출 혹 주택담보대출의 이자를 지급하는 날일 수도 있기에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얼른 문제가 해결되어 사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