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공항 태풍 제비 침수 피해

◆ 간사이 국제공항 침수 및 폐쇄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슬픈 이슈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겠지만, 태풍 제비에 의해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이 바닷물에 침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간사이국제공항 활주로가 침수되었고 육지와 공항을 잇는 다리와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다리가 손상된 상태입니다. 현재 약 3,000명~5,000명의 공항이용자가 공항에 고립된 상태이며 정전으로 인해 에어컨도 켜지 못하는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 및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간사이 국제공항의 2개 활주로 중 육지에 가까운A활주로가 태풍의 영향으로 침수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포스팅중인 9/5일 오후 현재는 공항 안에 대기중이던 승객들이 오늘 아침부터 페리 선박을 이용하여 고베 공항으로 이동중에 있다고 합니다. 금일 중 약 3,000명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하니 우리 국민들 및 지인들이 간사이 공항에 계신 분들이라면 조금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교통편(도로, 전철, 버스, 간사이공항 진입 연결교) 등은 전면 통제된 상황으로 공항에서 외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연결교는 일본 당국의 안전진단 등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개통여부 결정 시 즉시 안내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사카총영사관은 평일 09:00~17:30 운영되며 전화번호는 +81-6-6213-1401~5번이오니 연락이 필요하신 분은 즉시 연락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 제21호 태풍 제비 이동경로

기상청에 따르면 제비는 이날 오전 9시 러시아 사할린 남서쪽 4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비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이동했으며 오늘 오전 소멸돼 일본에서도 곧 영향이 걷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괌 동쪽 13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비는 초반에는 소형급 태풍이었으나 북상하며 '대형'으로 규모를 키웠고 태풍 제비는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오사카에 상륙하며 일본 열도를 강타했습니다. 제비로 인해 일본에서는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지난 4일부터는 위 글과 같이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계절적인 변화가 오면서 일사가 약해지고 해수면 기온이 낮아지다보니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됐다"며 "일본 남부로 고기압이 수축된 상태에서 태풍이 그 가장자리를 따라가게 되어 한반도로 오지 않고 일본 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태풍이 계속해서 발생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9~10월은 항상 태풍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