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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차량 원인 발표 및 보상 바우처 현금 금액

금융지능 2018. 12. 23. 16:30


BMW 민관합동조사단 최종 조사결과 발표 예정일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가 24일 오전에 발표된다고 합니다. 화재 원인을 놓고 회사 측과 조사단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BMW의 차량 결함 은폐 및 축소 의혹 등도 가려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냉각기) 결함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며 지난 7 BMW 520d 42개 차종 106317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10월에도 BMW 118d 52개 차종 65763대을 추가 리콜하기도 했습니다.


BMW 측에서 주장하는 화재 원인

BMW가 주장하는 화재 원인은 부품 결함입니다.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바이패스 밸브 오작동으로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품이 아닌 소프트웨어 결함 탓에 화재가 발생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8월부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꾸려 검증을 벌여왔고 조사단은 지난달 중간조사 결과에서 회사 측이 주장한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이 아니라 ‘EGR 밸브와의 연관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디젤차는 배기가스 일부를 다시 엔진으로 끌어들여 태우는데, 이 과정에 밸브 고장으로 고온의 배기가스를 부적절하게 유입해 불꽃을 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BMW가 한국의 배기가스 규제를 피하기 위해 차량 엔진에 무리가 가도록 배기가스 저감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BMW EGR 밸브 열림은 리콜에 이미 반영된 내용이라고 해명했고 또 EGR 관련 소프트웨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조사단은 이날 BMW가 차량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 및 축소해왔는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동차관리법 78조는 자동차제작자가 결함을 은폐 및 축소하거나 거짓으로 공개, 결함 사실을 안 날부터 지체 없이 그 결함을 시정하지 않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발표 이후 BMW 보상(안)

업계에선 보상이 이뤄진다면 리콜차량에 대해 500~600만원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명사고가 없었던 만큼 이보다 낮은 300만원 수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폭스바겐 디젤사건 후 실제로 폭스바겐 측에서 제시한 바우처 보상과 동일학 현금보다는 바우처(상품권)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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